임재양 원장은 이런저런 일로 이웃돕기를 하다 만나 지금까지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가 되었다. 해마다 인도, 멕시코, 동티모르 등 저개발국 빈곤층 진료를 위해 비지땀을 흘릴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언제나 앞장서 그를 더욱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에 사는 한 동포 아가씨가 어느 대학의 박사과정을 밟다 갑작스레 모진 병이 들었다. 그때 임 원장은 선뜻 앞장서서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이 병원 저 병원 문을 두드려 옮겨 가며 치료를 주선해주는 등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봉사뿐만 아니라 환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과 늘 깊은 교감을 나누면서 진료하는 참다운 의사이기 때문에 칭찬을 아무리 해도 모자랄 것 같은 옥인(玉人)이다.
그리고 임 원장은 환자에게 충분한 진료시간을 내어 대화를 하고 상담도 하면서 진료 분야도 유방만 전문으로 제한해서 본다고 한다. 임 원장은 늘 하는 얘기가 있다. "의사들이 돈은 비록 적게 벌더라도 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직업인으로 자리매김만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몇년 전까지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상임대표를 할 때도 매우 바쁘게 앞장서서 일을 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지금은 여인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위한 모임인 '대한유방클리닉협회' 회장을 맡아 학술대회개최, 유방암 연수강좌 등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일하고 있다. 임 원장은 늘 보면 이가 빠지고 귀가 떨어진 헌 질그릇 같아 보이는 어려운 사람들을 오히려 더욱 따뜻이 감싸 안아주는 마음이 푸근한 사람이다. 지구의 끝자락에 있는 못사는 나라에 진료를 나갈 때도 마술을 배워 아이들과 같이 깔깔대며 웃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의사다운 의사인 임 원장을 마음을 모아 칭찬한다.
엄지호 경상북도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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