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공예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키운다.
경북도는 19일 공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 공예단지 조성, 공예품 생산증대, 공예가 양성, 공예기술 개발 및 판촉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찻사발 축제로 유명한 문경에 12억원을 들여 지역의 우수한 전통공예품 보존과 전승을 위한 '문경전통공예관'을 세울 계획이다.
또 영천과 경주에는 각각 '공예단지'와 '전통도자기전승 공방마을'을 만들기로 하는 등 지역 공예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1지자체 1공예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청송백자 재현전승' 지원사업에도 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해 2011년까지 경쟁력있는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도자기지원센터'를 건립해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하고 경북도예인의 정보교류와 지역 도자기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경북도자기협회'도 창립한다.
또 지역 생산 공예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매년 3회 이상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한편 신라도자기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공예품 판매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우수 공예인재 양성과 공예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창업 및 취업 지원에도 나서고 도내 공예업체의 데이터베이스(DB)도 만든다.
경북도 박재홍 문화예술과장은 "경북의 도자기산업은 경주백자, 고령 가야토기, 문경 찻사발 등 지역별로 특색있게 발달돼 있어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다"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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