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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진, 광우병 치료 유전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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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규모 촛불시위를 촉발한 '광우병'(Mad Cow disease)의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유전자가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27일 포스텍에 따르면 시스템생명공학부 황대희(37·사진) 교수와 조지훈(32) 박사팀은 미국 시스템생명과학연구소와 맥로린 연구소,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광우병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핵심 유전자군을 선별하고 이를 이용한 광우병 조기 진단과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 '몰레큘러 시스템즈 바이올로지'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른 쥐에 양과 소에서 추출한 두 종류의 프리온을 감염시켜 병의 진행과정을 분석했다. 그 결과 광우병 유발과 진행부터 마지막 단계인 신경퇴행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는 333개의 핵심 유전자를 선별한 뒤 이들 유전자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광우병의 발병과 신경의 퇴행, 사멸의 분자유전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이다.

특히 광우병 감염 쥐가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감염 초기(8~12주)의 면역, 콜레스테롤, 글리코스아미노글리칸스, 스핑고지질과 같은 대사관련 핵심 유전자들을 선별해 광우병의 조기진단 가능성을 제시했고, 광우병의 유발과 진행에 이르는 메커니즘을 규명해 이 질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의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광우병의 직접적 원인인 프리온 유전자와 단백질 연구에 집중해 온 기존의 연구 패턴에서 한 단계 발전해 광우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 의미가 크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황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시스템생물학적 방법을 응용하면 암과 퇴행성뇌질환, 자가면역질환, 심혈관계질환, 감염질환 등과 같은 다른 난치성 질병의 발병과 진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대한 선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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