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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석균 경북도의사회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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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의료환경 개선 서비스 향상 최선"

"의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대국민 봉사는 열심히 진료하고 환자의 병을 낫게 하는 것입니다. 경북도의사회 회원들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석균 신임 경상북도의사회장은 "경제난으로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다 보니 의사회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줄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임기 3년 동안 2천600여 경북도의사회 회원과 경북도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고 추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먼저 회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15일 울진을 시작으로 경북의 각 시군을 돌며 회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병·의원, 보건소, 공중보건의 등 현장에서 일하는 회원들의 얘기를 듣고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하는 한편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이해와 협조도 구할 작정이다. 회원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열악한 의료 환경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회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정부의 각종 고시들을 개선하는 한편 의원 간 연합·전문화 등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아이템을 찾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도의사회 운영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제시하기보다 회원 및 집행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도의사회엔 젊고 유능한 이사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의견과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 사업을 하나하나 구상하고 추진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회원과 지역민이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는 등 대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도민들을 직접 찾아 봉사하고 함께 어울리는 행사를 많이 만드는 한편 각 시군의 주민 행사에도 적극 지원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도의사회 내에 봉사팀을 신설하겠다는 게 이 회장의 구상. 이 회장은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어쩌면 앞으로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도민이 생길 수도 있다"며 "그런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지만 혹시 생길 경우를 대비해 계속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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