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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댐 갈증 풀었다…사흘간 비 저수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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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2일까지 내린 비로 바닥을 드러내기 일보직전의 대구 인근의 댐들이 한숨을 돌렸다.

8년 만에 저수율이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운문댐은 대구와 청도지역에 사흘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수율이 올라가고 있다. 운문댐은 23일 0시 현재 저수율이 비 오기 전보다 0.9% 오른 12.9%를 기록했다. 가창댐과 공산댐도 같은 시각 비 오기 전보다 각각 2.2%와 1.5% 오른 27.8%, 22.2%를 나타내고 있다.

안동댐과 임하댐은 경북 북부지역의 강수량이 낮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안동댐의 경우 23일 오전 7시 현재 22.8%의 저수율을 기록 중이고 임하댐은 23.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경우 비가 오면서 댐 방류량을 늘리는 바람에 비가 오기 직전인 20일 오전 7시보다는 0.2%, 임하댐은 0.1%가량 저수율이 오히려 줄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대구와 인근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지류의 유량이 늘어 댐 수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며 "이번 비로 인해 앞으로 20일 정도는 물의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식수 공급에 한시름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비가 타들어가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면서 가뭄 해갈은 물론 마른 들녘도 생기를 되찾고 있다. 더욱이 사실상 장마가 시작돼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예상돼 농작물 생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 내린 비로 대구는 85.6㎜의 강수량을 보였고, 청도는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려 110.5mm를 기록했다. 구미는 55.5mm, 영천은 66mm, 의성은 30mm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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