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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기극 보험금 챙긴 대학생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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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는 15일 교통사고를 가장하거나 고의로 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K(23), B(23)씨 등 대학생 2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공모한 20대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2007년 12월 28일 0시 30분쯤 대구 북구 모 대학 인근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자신의 승용차를 고의로 부딪힌 뒤, 보험회사에게서 치료비 명목으로 540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해 9월까지 15차례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선 13일에는 같은 수법으로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K(28)씨 등 4명이 구속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07년 10월 27일 오후 10시 25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모 호텔 인근 일방통행로에서 1t 화물차와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450만원을 받아내는 등 14차례에 걸쳐 보험사에게서 4천5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20대 대부분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었으며, 취업이 안 되거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었다"며 "이들이 허위로 받아낸 보험금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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