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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화장장 주민반발 속 내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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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면의 시립화장장인 종합장사공원 건립을 둘러싸고 서면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3일 종합장사공원과 진입도로 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화장장 설계를 완료한 시는 6일까지 열리는 제15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경주시 종합장사공원 조성 및 부지 기부채납'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처리되면 다음달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새로 조성되는 시립화장장은 8만5천380㎡ 부지에 건축면적 9천500㎡ 규모로 화장로 10기, 2만기 규모의 봉안당,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총 사업비는 285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내년 연말 화장장을 개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1년 넘게 집회를 연 이곳 주민들은 "시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최근 화장장 대체 부지까지 제시했지만 경주시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장장 공사는 경주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고 주민들과 협의는 계속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32년 동천동에 설립돼 지금까지 운영 중인 시립화장장 시설이 낡고 부족해 늘어나는 이용객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새 화장장을 건립키로 하고 부지공모를 통해 작년 8월 재단법인 서라벌공원묘원 소유의 서면 도리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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