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책]내 사촌 다운

안 알파야 글/루이스 필레야 그림/유아가다 옮김/한울림어린이/128쪽/9

▨내 사촌 다운/안 알파야 글/루이스 필레야 그림/유아가다 옮김/한울림어린이/128쪽/9천원

다운증후군은 가장 흔한 염색체 질환으로,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은 3개가 존재하여 정신 지체, 신체 기형, 전신 기능 이상, 성장 장애 등을 일으키는 유전 질환이다. 21번 3염색체증, 몽고증이라고도 불리며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확률이 높다. 주인공 시로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촌을 '다운'이라 부르며 다운이는 왜 중국 사람들처럼 생겼는지를 궁금해한다. 엄마에게 물어보면 "더 크면 알게 된단다"는 대답만 할 뿐이다.

머릿속이 늘 물음표로 가득한 시로는 알 수 없는 어른들의 말이나 행동 등을 '미스터리 가방' 속에 적어간다. "사람의 머릿속에는 정말 나사가 있는가?" "다운은 중국 사람인가?" "염색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이 미스터리 가방 속에 적혀있다.

상상력 넘치는 천진한 목소리로 아이들의 마음을 전하는 시로를 통해 장애에 대한 어둡고 무거운 생각을 바꾸어 주는 스페인 작가의 창작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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