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서양화과 출신의 작가 원경숙의 작품전이 8~13일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 및 경북미술대전, 한유회 입상 경력을 지닌 작가는 '쉼'의 모티브로 하늘, 구름, 바다, 대지를 캔버스에 끌어들였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보이는 그대로의 정경보다는 내면의 고요한 시선으로, 고즈넉한 곳에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을 담은 정경들이다. 작가는 함축된 언어로 수평선과 지평선을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늘 한쪽에선 어수선한 마음이 출렁인다. 습관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기억과 생각들이다. 들여다보면, '허허' 웃음이 나오는데 자꾸 어슬렁댄다. 쉬어갈까? 하늘에 머문다. 구름이 자유롭다. 바다와 대지가 숨을 쉰다. 나도 '숨'을 쉬고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근원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가 하늘, 구름, 바다, 대지 등 자연과 함께 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053)661-3081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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