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은 8일 다음달 법원 정기 인사를 앞두고 황영목(59·사법연수원 8기) 대구고법원장이 대법원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대구고법원장에 취임한 황 원장이 통상 2년 임기를 채우기 전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용퇴로 알려졌다.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황 원장은 대구에서 법관 생활을 해온 대표적 향판(鄕判)이다. 1978년 판사로 임용됐으며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2005년 11월부터 3년 4개월간 대구지법원장을 역임했다.
대구고법원장 후임에는 김수학 대구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연수원 9기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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