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겨울의 맛, 명태야 반갑구나!

KBS2 '한식 탐험대' 14일 오후 8시 50분

강원도 속초의 항구에서는 최근 살아있는 명태 한 마리를 잡으면 시가의 10배를 보상한다는 전단지가 등장했다. 한때 바다에서 손으로도 잡을 수 있을 만큼 풍족했다는 명태. 그러나 이제 명태는 우리 바다에서 전설 속 생선이 됐다.

14일 오후 8시 50분 방영되는 KBS2 TV 푸드 다큐 '한식 탐험대-겨울을 녹이는 맛, 국민 생선 명태 '편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 명태의 흔적을 찾아 러시아에서 북해도까지 여행을 떠나본다.

한국인의 숙취를 해소하는 대표 해장국 '북엇국'에는 동안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지난해 일본의 한 동안 선발대회에서 1위로 뽑힌 42세의 양선아씨의 깨끗한 피부 비결은 북엇국. 그녀의 방송 출연 후 일본에서는 북어 판매량이 급증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생선, 명태의 화려한 변신도 선보인다. '별별 요리열전'에서는 명태 대가리 지짐, 명태 단호박 해물찜, 명태 회냉면, 명태 만두 등 명태 하나로 36가지 음식을 만들어 낸다. '현장 추적, 최고를 찾아라!' 에서는 강원도 간성의 명란젓 만들기의 대가와 강원도 속초 아바이 마을의 명태 식혜의 달인 등 우리나라 명태 요리의 고수들을 찾아 그 최고의 손맛을 본다.

명태와 관련된 재미있는 속설들도 풀어본다. 눈을 맑게 하는 명태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북어로 새신랑의 발바닥을 때렸을까? 옛날에는 명태 간으로 등잔불을 밝혔다? 과연 동태는 생태가 될 수 없을까? 명태를 둘러싼 다양한 속설들은 과연 다 사실일까? 명태를 둘러싼 다양한 비밀을 파헤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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