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7일 대구를 찾아 세종시 수정안 반대로 11일부터 단식 중인 이승천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격려했다. 이날 정 대표를 비롯해 윤덕홍 최고위원, 신학용 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 안규백·이윤석의원, 홍미영 전 의원이 함께했고 대구경북 지역위원장, 당직자 70여명이 참석해 이 위원장의 건강을 걱정했다.
정 대표는 "대구경제를 걱정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몸 던져 투쟁하는 이 위원장의 노고에 감사한다. 단식투쟁은 말은 쉽지만 대단히 어려운 결단"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행복도시는 충청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고, 행복도시가 백지화되면 결국 10개 지역의 혁신도시도 물 건너간다"며 "첨단의료복합도시도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1주일이면 취지와 의도를 잘 알렸다"며 "단식보다는 몸을 추슬러 시민과 소통할 때"라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윤덕홍 최고위원도 "이제 단식을 풀고, 몸을 추스르고 거리 홍보전에 나서 정권의 불법을 국민에게 알려나가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 원안 사수만이 대구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대구를 살릴 마지막 기회가 첨단복합의료단지와 혁신도시인데 세종시 수정으로 껍데기로 전락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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