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관심이 건강과 웰빙에 집중되면서 약선요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데 놀랐습니다. 차세대 음식문화코드인 약선요리의 세계화에 대구가 선두주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22일 대구한의대 경산캠퍼스 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국제약선 심포지엄을 여는 이 대학 김미림 교수(한방식품조리영양학부, 약선한식 세계화사업단장)는 참석 예상자(180명)를 훨씬 뛰어넘는 25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이다.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동원하려던 학생들은 아예 발조차 들여놓을 수 없게 되었다.
"중국이 약선요리의 종주국이라고 하지만, 현대화에 나선 시기는 비슷합니다. 이미 삼계탕 등이 보편화된 한국, 특히 대구가 약선요리의 세계화를 주도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병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한약재를 넣어서 만든 음식을 말하는 '약선'(藥膳)요리에 대한 국내 관심은 이미 약선음식점의 창업붐에 이은 '약선요리 체험스쿨'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 맛의 고장이라면 전주를 꼽지만, 약선음식에 관한 한 대구도 빠질 수 없다. 360년 전통의 대구약령시가 있고, 대구한의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약선한식 세계화사업단을 발족시켰다.
"360년 전통의 대구약령시 등 뛰어난 한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를 사용한 약선식을 이번 심포지엄에 선보여서 대구경북이 약선음식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김 교수는 포부를 밝힌다.
경상북도, 한국약선연구원, 국제음식양생연구회, 한국약선진흥원, 한국식품외식발전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 대만, 홍콩의 약선 관계자들도 참여한다.
최미화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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