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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印원전시장 진출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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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싱총리 오늘 정상회담, 경협증진 논의

인도를 국빈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2004년 체결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해 정치, 외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 기업이 인도 원자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국간 원자력협정 체결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인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산 공군 기본훈련기인 KT-1의 수출 문제도 협의한다.

또 포스코가 인도 국영석유공사(ONGC)로부터 수주한 오리사주(州) 일관제철소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밟아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직후 정보기술(IT) 및 과학기술, 우주 평화적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지난 1일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발효 이후 확대일로에 있는 경제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조석래 전경련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한전 사장,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수행경제인들과 조찬을 함께 하고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4일 인도 남부 첸나이 인근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 두산인프라코어 등 첸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11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견실하게 민주주의를 지켜왔고 독보적인 소프트웨어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를 계기로 한·인도 간 협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해 진출 기업들의 불편을 덜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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