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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비즈니스 서밋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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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세계 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세계 유수기업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서밋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0차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거버넌스 특별전체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기업인 간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포럼에서 주요 논점으로 부각된 '거버넌스 갭'(Governance Gap·경제적 비중에 비해 신흥국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국제사회의 제도적 틀이 취약한 문제)과 관련, "한국이 국제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변신한 경험을 살려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개발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G20에 참여하지 못하는 170여개 국가를 위해 비(非)G20국가와의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G20 회원국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거꾸로 얘기하면 나머지 국가의 GDP가 15%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그만큼 최빈국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들을 위해 해야 할 의무와 역할이 적지 않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서 전경련 주최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 500여명의 해외 저명인사들에게 서울 G20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세계 경제 회복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28일 콩그레스 센터에서 가진 특별연설에서 ▷G20 합의사항 철저 이행 ▷국제 개발격차 해소와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비회원국과 민간분야로 G20 외연 확대 등 서울 G20정상회의의 3대 기본방향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빌 게이츠 MS 명예회장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스위스를 출발, 30일 낮 귀국한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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