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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하·박병훈·이동욱씨 "경주시장 선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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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6·2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출마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선거예비후보 김태하(52) 변호사가 25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역사문화도시로 풍요롭고 화합하는 세계 속의 경주, 소외계층이 행복한 경주를 실현하기 위해 시장 선거에 도전했다"면서 "시장이 되면 다시 한번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경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경주의 역사적 문화 가치를 살리고 경주 부흥 운동인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을 일으켜 풍요로운 경주를 만들겠다"면서 "비록 기존 정치권의 벽이 높고 두터워도 새로운 생각과 뜨거운 열정을 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그 벽을 넘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박병훈(46) 전 경북도의원는 2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경주는 지난 천년을 자랑스러워하기보다 앞으로의 천년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면서 "인재가 모이고 자원을 축적하고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경주가 바뀌어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전 도의원은 또 "방폐장 유치 이후 경주는 여러 가지 기회를 맞고 있지만 아무것도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면서 "젊은 열정으로 경주를 새롭게 일으키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동욱(48) 경북도의원 선거예비후보도 24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 발전의 걸림돌을 뽑아내고 그 자리에 희망을 심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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