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생활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경주시와 (사)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지난달 27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사)국제친선교류협의회 회원, 다문화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 선정증 전달 및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각 읍'면'동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국의 친정을 찾지 못한 결혼이민여성 50명을 선정하고 예산 1억원을 (사)국제친선교류협의회(회장 정길화)에 지원했다. 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50가구에 항공료 등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하며 결혼이민여성들은 오는 10월까지 개인 사정에 맞춰 친정을 다녀오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은 베트남 26명, 중국 8명, 일본 7명, 필리핀 5명이며 러시아, 몽골, 캄보디아, 태국 각 1명이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고국을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민여성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친정 보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2008년부터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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