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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김휘동 안동시장 '공직자 신뢰쌓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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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청렴서약 다짐대회

6·2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8년간의 민선단체장 퇴임을 2개월 앞둔 김휘동 안동시장의 '공직사회 다잡기'가 지역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시장은 3일 열린 5월 정례조회에서 안동시청 전 공직자들에게 '반부패·청렴 서약서'를 받고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 것.

이날 김 시장은 직원들로부터 ▷법과 원칙에 의거 공정한 민원업무 처리 ▷민원 관련 금품과 향응 주고받지 않을 것 ▷청렴한 공·사생활과 직위를 이용한 청탁을 하거나 받지 않을 것 ▷온정주의·묵인주의 일소하고 부패척결에 앞장 설 것 등 부패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청렴 서약서를 받았다. 이날의 안동시청 직원들의 반부패·청렴서약 실천다짐대회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오는 공직사회 비리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안동지역 공직사회 '불신'으로 이어지거나 퇴임 2개월을 앞두고 공직해이로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와 공직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 것.

김 시장은 2008년 안동시정 송년호 칼럼에서 "안동의 대표 유학자 퇴계 선생의 주리론에서 잉태한 덕업(德業)은 서로 권하고, 과실(過失)은 서로 규제하며, 예속(禮俗)은 서로 나누고, 환란(患亂)은 서로 어루만져 주는 정신이야말로 정치·행정의 요체가 되는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바람직한 자세"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청렴서약 다짐대회에서도 김 시장은 공직자로서 부정과 부패의 유혹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주민 신뢰를 쌓을 것을 주문했다.

안동시청 한 공무원은 "최근 공직 해이에 대한 일부 언론 보도에도 김 시장의 걱정은 상당했다"며 "퇴임을 앞두고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사회를 다잡아 주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무한한 신뢰를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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