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봉화군수 선거의 돈 살포(본지 8일자 6면 보도) 사건을 수사중인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관련자 8명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특히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수천만원을 전달했다는 A씨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돈의 출처와 모 군수후보와의 연관성, 돈을 받은 유권자 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돈을 건넬 당시 A씨와 승용차에 동승했던 2명, A씨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농협 조합장과 전 우체국장 등 2명, A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4명 등 모두 8명의 집과 일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 CCTV 등을 통해 대구에 주소를 둔 A씨의 차량이 선거 당일 봉화에 있었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까지 주민들에게 뿌려진 것으로 알려진 2천200여만원이 누구의 돈인지, 이 돈이 군수 후보와 어떤 연관성을 갖는가를 규명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돈을 건네받은 4명 가운데 일부가 모 군수후보의 면 책임자들인 점을 중시, 후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A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돈 살포 경위와 출처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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