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전 거리응원에 날씨가 변수로 등장하겠다. 기상청이 26일 밤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해 거리응원에 나설 시민들은 비옷과 우산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6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 아래 들면서 비가 내리고 29일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6강전이 열리는 26일 대구 예상 강수량은 25~49㎜. 경북 남부 지역 일부에는 60~100㎜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후에 비가 내릴 확률도 80~9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26일 대구경북 최저기온은 17~20℃, 최고기온은 21~25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며 "비교적 선선하지만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거리응원에 지장이 있겠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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