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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상주, 상생발전 손 맞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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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경제·생활권"

신현국 문경시장과 성백영 상주시장이 양 자치단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성백영 상주시장이 양 자치단체의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과 성백영 상주시장이 취임식 다음날인 2일 회동을 갖고 양 지역 상생발전 추진을 약속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낮 문경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한 두 단체장은 "같은 경제·생활권인 문경과 상주가 상생협력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민선5기 도내 자치단체 중 상호협력을 위해 단체장끼리 회동을 가진 것은 처음이다.

두 단체장은 최근 상주와 문경이 관광과 농업도시라는 유사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당장 양 자치단체 간의 협력과 연대를 필요로 하는 현안이 늘고 있기 때문에 관광·레저시설 확충 등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공조, 지자체 공동 발전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했다는 것. 또 상생협력 실무를 담당할 기구를 설치하고, 국비 예산 확보에도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시장은 "양 자치단체장이 자주 만나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상주·문경시민들이 체감하는 동질감이 높은 만큼 앞으로 양 자치단체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은 "상주와 문경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최근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생활권과 경제권의 공유 폭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라며 "양 자치단체가 연대와 협력을 약속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와 문경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청정지역으로 국도와 고속도로망이 잘 돼 있어 20㎞ 거리에 자동차로 10분 정도면 두 도시가 연결된다. 특히 문경시 점촌과 상주시 함창은 산불진화 헬기를 수년간 공동 임차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고, 함창과 점촌도 하수처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두 도시가 밀접한 생활환경을 갖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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