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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동구 '낙뢰 정전'…2천여가구 '찜통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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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대구 일부 지역에서 낙뢰로 인해 2천1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찜통 더위 속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일원 100여 가구에 2일 오후 6시 10분쯤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이 긴급 복구에 나서 90여 가구는 2시간여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으나 10여 가구는 자정까지 6시간여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이들 가정에는 촛불로 집안을 밝히고 냉장고, 선풍기 등 가전기기들이 모두 멈춰 30℃를 넘는 무더위에도 씻지도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50분쯤 뒤에는 대구시 동구 신천동 주택가 2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10여 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50여 가구는 1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아 주민들이 찜통 더위 속에서 에어컨 등 냉방 가전을 가동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전선이 끊어지면서 길바닥으로 떨어져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전력공사는 낙뢰로 터진 애자 파편 때문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정전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지난달 22일 오후 3시 대구경북지역의 여름철 순간 최대전력수요 전력이 766만8천㎾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휴가철 산업현장의 휴무 영향으로 피크 부하가 계속해서 떨어져 2일 오후에는 649만4천㎾를 기록했다.

한전은 산업현장의 휴가가 끝나 조업이 재개되고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일쯤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고 전력 다소비 업종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집중 홍보를 하고 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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