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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탈한 조선왕실 의궤 환수 운동 나선 '이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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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포럼 결성도 추진

이해봉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을)이 명성황후 장례식 등을 담은 조선왕실 의궤 환수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국회포럼 결성도 추진 중이고 4, 5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집권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반환을 호소할 계획이다.

조선왕실 의궤는 왕실의 주요 의식과 행사의 준비과정 등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문서로 오대산 사고에 보관됐으나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탈당해 일본으로 반출됐다.

이번 환수운동은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29일을 맞아 일본 총리가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란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민주당이 집권한 이후부터 언론과 각료들이 한일관계 개선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궤 환수 운동은 2006년부터 민간 단체와 종교계를 주축으로 이뤄져 왔으며 국회 차원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두 차례 결의안(2006, 2009년)이 채택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이 여야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음에도 이 같은 의지가 일본 정부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함에 따라 환수운동이 내실있게 추진되지 못했다"며 "국회포럼을 결성키로 한 것도 환수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4일 일본을 방문, 한일평화의원협회 회장인 사이토 츠요시 민주당 의원 등을 만나 국회 결의안을 전달하고 반환 당위성 등을 역설키로 했으며 양국 의원들이 함께하는 공동선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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