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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대구시의회 교육비리 근절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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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부실 자료에 의원들 반발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식환)가 6일 시의회에서 마련했던 '교육비리 근절 추진 상황 보고회'가 대구시교육청의 자료 제출 미비로 파행을 겪었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전국 청렴도 최하위 수준인 대구시교육청의 청렴도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청 관계자를 참석시켜 보고회를 계획했지만 교육위원들이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며 반발하면서 보고회 자체를 거부한 것.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A4용지 3, 4장 분량으로 교육 비리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인사에 대해 구체적인 신상 정보 없이 최소한의 정보가 적힌 보고서를 제출했다.

교육위원들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인 비리 척결에 대한 대구시교육청의 의지를 듣고 싶어서 비리 관련 징계 자료를 요청했지만 대구시교육청은 언론에서 이미 보도된 내용보다 더 부실한 자료를 가지고 왔다"며 비난했다.

교육위 소속인 이동희 시의원은 "교육당국이 교육위원회를 대하는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특위라도 구성해서 교육 비리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시의원은 "대구시교육청이 과거 교육위원들에게 제출하던 방식으로 자료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기락 대구시교육청 감사관은 "6일에야 교육위가 자료를 요구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통상적인 수준에서 보고서를 만들었다"며 "보고서 양식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었고, 과거 교육위에도 이 정도 수준의 보고서를 제출했었다"고 해명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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