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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애국지사 배상갑 선생 추모사업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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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문중 16명 추진단 결성 추모비 건립'일대기 발간

향토 애국지사 거성 배상갑(1924~ 1977) 선생의 추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교수, 각 문중 등 16명으로 구성된 추모사업단은 11일 오후 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향교 명륜당에서 '배상갑 지사 추모사업회 결성총회'를 열고 사업 청사진을 내놨다.

이번 총회에서 추진단은 추모비 건립, 배 지사 일대기 발간 등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추모사업 최은순 기획간사(대구대 석좌교수)는 "대구지방보훈청, 북구청, 광복회 대구경북지부 등의 후원을 통해 배 애국지사의 나라 사랑 뜻을 널리 알리려 한다"며 "내년 지사님의 88세 탄신일에 맞춰 비문을 세우고 일대기를 책으로 엮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지사는 1944년 학병으로 강제 징집당해 일본군으로 중국 등지의 전투에 참여하다 탈영한 뒤 광복군에 입대했다. 1945년 노하구 탈환작전 제1대장으로 전공을 세웠고 해방 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도 관여하는 등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배 지사는 해방 후에도 대한민국 창군 작업에 기여했고, 1977년 타계 전까지 항상 나라와 남을 먼저 생각하며 이타적인 삶을 살았다. 1977년 박정희 대통령 표창장과 독립유공 건국포장을 받았고 1990년에는 노태우 대통령 건국훈장 애족장 등이 추서됐다.

장남 배광섭 씨는 "아버지는 선비 정신을 가지고 늘 두루마기 차림으로 이웃의 길흉사를 살피셨고 항상 나라를 생각하셨다"며 "문중은 물론 후대들에게 큰 귀감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추모사업 추진단 명단

▷회장:류지열(칠곡향교 전교) ▷고문:김상길(칠곡 원로 유림) ▷기획간사:최은순(대구대 석좌교수) ▷사무간사:배상련(칠곡 원로 가톨릭 신자) ▷회원:김장중, 김상길, 류임열, 이창기, 최인철, 임종복, 곽지환, 이성희, 정병인, 배종찬, 조정래, 전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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