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멕시코시티 점령 윈필드 스콧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840년대 초반 텍사스 혁명의 시발점에서 멕시코와 미국은 텍사스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게 됐다. 당시 텍사스는 멕시코와 싸워 독립을 쟁취한 지 오래지 않았고 멕시코는 텍사스를 반란지방으로 인식,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던 형편이었다. 게다가 미국의 서진정책과 독립전쟁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은 멕시코의 정치적 불안정도 한몫을 했다.

이러던 차에 리오그란데에서 미군의 도발로 충돌이 일어났고 멕시코군은 미군 16명을 살해해버린다. 이에 1846년 미국은 멕시코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쟁이 일어났다. 당시 침략군 미국 병력은 멕시코군의 4배나 됐으며 미군 사령관은 변호사 출신으로 대영(對英)전쟁에 종군했고 인디언과의 전투경험이 풍부했던 윈필드 스콧(1786~1866) 장군이었다.

1847년 오늘은 스콧이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함락한 날이다. 전쟁은 이후 멕시코의 요청에 의해 1848년 2월 과달루페 이달고에서 조약을 맺음으로써 종결됐지만 이 전쟁의 결과 미국은 고작 1천800여만달러를 멕시코에 지불하고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와이오밍 등 한반도 넓이의 15배에 달하는 지금의 미국 주(州)들을 할양받아 영토를 넓혔다. 당시 지식인 왈도 에머슨 등은 미국의 이런 폭력을 부끄러워했다고 전한다.

우문기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