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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당분간 횡보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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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했던 한반도 정세 변화로 잠재돼 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됐던 한 주였다. 다행히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내 안정을 되찾았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대내외적 요인은 여전히 잔재해 있다.

우선 아일랜드 구제금융 사태로 다시 불거진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 국가들의 위기는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의 급격한 회복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또 최근 중국의 지준율 인상 및 기준금리 인상으로 긴축에 대한 우려감도 여전하다. 역시 인플레이션의 완화조짐이 경기지표를 통해 확인되기 전까지 언제든지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는 변수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는 국내 증시 상황도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연기금 등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든든한 지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유동성 증가와 연말시즌 전세계 소비지출 증가에 따른 소비지표 개선 등으로 대기 매수세는 아직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상승 탄력성은 줄겠지만 추가조정에 대한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작았던 일부 종목군으로 순환매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상승탄력을 받지 못했던 은행주는 최근 M&A이슈와 함께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 소비지표 상승에 따른 전자제품의 수요 증가 등에 따른 IT업종의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

김한경 동양종금증권 수성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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