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권정당을 위한 당 개혁 특위'(위원장 천정배)가 30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특위는 당원 제도 정비와 공천·경선 제도 개혁을 담당한다. 천 위원장은 이날 "2010년 당개혁특위에서 제2의 노풍, 제3기 민주정부 수립에 대한 희망의 씨를 뿌리겠다"며 "특위 목표는 2012년 정권탈환이고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승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에는 3선의 김부겸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자문단장에 내정됐다. 김 단장은 "공천제 논의는 상향식과 하향식을 절충하는 방안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남권 배려와 관련 "비례대표와 대통령 선거인단을 늘리는 한편 총선 공천을 대비해 인재 발굴을 강화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당이 좀 더 개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주류와 비주류 간의 신경전 양상을 보여 왔던 민주정책연구원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쪽으로 매듭지었다. 야권연대 및 통합을 위한 '통합연대추진기구' 구성은 보류됐으나 이인영 최고위원이 진보정당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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