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이스 치킨찜닭'은 찜닭이 주요 메뉴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다른 모습이다. '양반 간반치킨'이 최고 인기다.'양반 간반'은 양념통닭과 간장통닭을 각각 절반씩이란 뜻. 퇴근시간이 되면 분위기 좋은 2층은 늘 젊은 손님들이 북적인다. 몇달전 가게 분위기를 젊은 손님들의 감각에 맞춰 리모델링 한것이 주효한 셈이다. 이들은 '양반 간반'을 외치며 생맥주와 함께 다양한 치킨파티를 즐긴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뒤편에 위치한 탓에 대학생 손님들도 많다. 이 같은 분위기는 찜닭집이라기보다는 치킨전문 카페가 더 잘 어울린다. 젊은 손님들은 젊은사장 이상일(29) 씨가 맡는다.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사장도 벌써 경력 3년째다. 이 사장은 "저녁손님은 대부분 치킨파티를 즐기는 분위기"라며 "맥주나 소주 안주감으로는 당연히 '양반 간반'이 가장 인기"라고 소개한다. '양반 간반'의 특징은 짬자면의 원리와 같다. "짬뽕을 시키면 자장면이 당기고, 자장면을 시키면 짬뽕이 먹고싶어지는 고객들의 심리를 만족시켜 주기위함"이라는것. 양념통닭은 캐첩과 고춧가루, 간장, 마늘을 적절하게 배합한 소스로 만들어 묘한 양념맛이 입맛을 당긴다. 간장통닭은 기분좋을 정도로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 감칠맛이 최고다. 반지르한 모습에 이끌려 자꾸 손이 간다. 고소한 맛은 여성손님들에게 최고 인기다.
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사진'안상호 편집위원 shah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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