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가야 후기 맹주국 대가야의 화려하고 번성했던 역사와 문화를 고령에서 만나보세요."
고령군은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제8회 대가야체험축제를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연다.
'대가야의 혼불'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예술 등 생활전체를 테마로 재미있는 체험 중심의 행사로 꾸며졌다. 유물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대가야 유물체험구역, 대가야인들이 살았던 움집을 직접 제작하는 대가야 생활체험구역, 갑옷'투구'칼을 만들고 대가야의 용사가 되어 보는 대가야 용사체험구역, 토기를 제작하는 대가야 토기체험구역, 가야금의 비밀구역, 대가야 예술체험구역 등이 마련됐다. 또 대가야시대 배 만들기 체험, 대가야시대 옷을 입고 사진 찍는 복식체험, 순장문화를 테마로 한 임종체험, 가야금 연주체험과 미니 가야금 제작체험, 철기방체험 등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체험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가야국 건국 여신으로 전해오는 '정견모주' 신화를 바탕으로 극화해 특수효과를 접목한 흥미진진한 공연도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령지역 특산물인 딸기를 테마로 한 '딸기난장'과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녹색테마식물원도 선보인다. 축제와 연계한 부대 행사도 축제 기간 내내 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전 10시 고령읍 왕릉전시관에서는 제12회 대가야왕릉제가 열리며, 이날 오후 7시 30분 중앙공영주차장에서는 군민상 시상식과 고령가얏고음악제가 열린다. 20'21일 이틀간 대가야국악당에서는 제21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열리며, 21일 고천원공원에서는 제14회 고천원제 및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19일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체험! 스쿨데이'가 운영되고, 대가야 고상가옥체험, 문화'예술단체공연, 지산동 고분군 발굴 고유제, 딸기 수확체험, 지역 농'특산물 시식코너 운영과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을 통해 즐겁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며 "타임머신을 타고 1천5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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