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남수 위덕대학교 첫 공모 총장

"퇴임떄 '잘 뽑았다' 교직원 칭찬 듣고 싶어"

"담대한 혁신으로 위덕대학교의 새 비전을 향한 대학 구성원들의 유쾌한 도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서남수 (60) 위덕대학교 신임 총장은 "학내 구성원과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총장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위덕대학교 제5대 총장에 취임한 서 총장은 개교 이래 공모를 거친 첫 총장이다.

그는 "대학 총장의 가장 큰 역할은 모든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것을 대학발전을 위한 추진력으로 결집시키는 데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교수와 직원, 학생과 학부모 등 모든 대학 구성원의 폭넓은 공감과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열어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역할이 대학의 사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은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이제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적성과 소질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갈수록 청년 실업 문제가 심해지지만 기업들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학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서 총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사회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것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것을 함께 고민하면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면 불일치되는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남수 총장은 위덕대의 발전의 위해 학사 운영의 중심을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둘 생각이다. 나아가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자신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학사 체제를 확립해 그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서 총장은 "위덕대가 경주, 포항, 울산 등 인근 지역의 학생들을 훌륭하게 가르치는 실질적인 명문 교육기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며 "지역 명문대학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때 위덕대의 교직원들이 지나온 역사를 회고하면서 '서남수 총장을 초빙하기를 참 잘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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