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5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신홍식(59'사진) 사단법인 아트빌리지 대표. 신 대표는 15년 동안 매월 달서구 내 60가구에 쌀을 직접 배달하고 대구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작업공간을 무료로 제공했다.
신 씨는 1987년 '풍국공업'이라는 회사를 설립한 뒤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 주겠다"는 신념으로 나눔활동을 처음 시작했으며, 1997년 IMF 외환위기의 여파에 사업이 어려웠을 때도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신 씨는 이번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대구에서는 5번째, 전국에서는 152번째 회원이 됐다.
신 씨는 "유년시절을 보냈던 1950년대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질병을 앓거나 목숨을 잃었던 사람이 많았고, 심지어 요즘에도 끼니를 거르는 가정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나눔을 그만둘 수 없다"며 "나의 기부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돼 작은 기부라도 행했을 때의 기쁨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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