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기성 개인전이 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인간과 모든 사물의 본성에 관해 사유하고 자기 성찰의 의미로 작업 아이템을 구상해온 작가 이기성은 마치 오랜 세월 동안 자연 그대로 방치되어 녹이 슨 듯한 일상의 사물들을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다. 쇳가루와 자석을 이용해 이들의 상호작용 결과로 만들어지는 우연성을 그대로 담아낸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철판이나 쇳가루를 입혀 철판처럼 만든 패널 위에 쇳가루를 흩뿌린 후 패널 뒷면에 자석을 대고 철가루를 움직여 만들어진 형상, 그것을 고정시켜 만든 작품은 우연성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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