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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작가들, 아리랑박물관 문경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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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과 이종선(오른쪽) 한국서학회 회장이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이 회장이 즉석에서 문경아리랑 가사를 붓으로 적은 문경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문경시 제공
고윤환 문경시장과 이종선(오른쪽) 한국서학회 회장이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이 회장이 즉석에서 문경아리랑 가사를 붓으로 적은 문경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문경시 제공

국내 서예 작가들의 모임인 (사)한국서학회(이사장 이종선)가 문경시와 아리랑 홍보 및 국립아리랑박물관 유치운동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최근 국내 아리랑 전래지역을 중심으로 아리랑박물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경의 박물관 유치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서예전 초대작가 이상 출신 80명으로 구성된 한국서학회는 6일 문경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유치 운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한국서학회 측은 "500여 년 전부터 서울과 영남을 잇는 고갯길의 대명사인 문경새재가 아리랑고개의 원조임을 부정할 수 없다"며 "서양 악보로 작곡돼 최초로 해외에 소개된 근대아리랑의 원형인 문경아리랑은 다른 아리랑 전래지역에도 영향을 끼친 한국 아리랑 문화의 허브이며 지리적으로도 중심인 만큼 건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국서학회는 '아름다운 한글서예 아리랑전' 등 한글서예작품 전시회와 아리랑 유물 전시회, 학술 토론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경시도 한국서학회의 사업에 동참하는 한편, 서학회 회원들이 문경 전통 한지에 쓴 아리랑 한글가사 7천 수를 책으로 엮는 이벤트도 벌이기로 했다. 한지에 쓴 아리랑 7천 수는 전시회를 마친 뒤 국립아리랑박물관에 기증할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아리랑은 전 세계에서 단일 노래 중 가사가 가장 많은 노래"라며 "아리랑 7천 수를 기록화한다면 세계기네스북 등재와 기록유산 등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립아리랑박물관은 문경을 비롯해 강원도 정선, 경남 밀양, 전남 진도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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