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남녀노소 쉽게 하는 운동으로 배드민턴이 있다. 라켓을 들고 셔틀콕을 따라 이리저리 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 쉽게 운동을 시작하지만 의외로 여기저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어깨와 옆구리 결림, 팔꿈치가 늘어나는 엘보가 있다. 이러한 증상은 테니스나 탁구를 하는 사람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과도하게 한쪽만을 회전시켜 나타나는 증상이다.
앞서 설명한 3가지 운동은 모두 한 손에 라켓을 들고 공을 받아치면서 몸통이 회전하게 된다. 몸통의 유연성이 없는 상태에서 비트는 동작을 반복하고 오른손을 높이 들어 라켓을 아래로 내려치고 안쪽 바깥쪽으로 어깨를 계속 움직이게 되므로 몸통과 어깨 통증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팔꿈치에서도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나 엘보라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엘보는 운동 시 팔꿈치에서 나타나는 통증의 일종이다. 공을 맞힐 때 순간적인 충격으로 팔꿈치에 부상을 입는 것이다. 골프를 할 때에도 스윙 동작 시 바닥을 때리거나 클럽과 전완의 협응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팔 안쪽이 늘어나거나 팔 바깥쪽이 틀어지면서 과도한 수축이 일어난다. 테니스를 할 때는 어깨나 팔로만 공을 칠 때 문제가 생기기 쉽다. 예방하는 운동을 해 엘보를 방지하거나 이미 엘보가 왔을 때에는 심해지지 않도록 재활하거나 강화하는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몸통을 회전시켜 공을 맞힐 때는 하체가 안정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야 하며 심복부에도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런 이후에 몸통이 회전하고 그다음 어깨가 따라가고 마지막에 팔이 따라와야 한다. 그렇지 않고 팔로 먼저 힘을 주어 공을 때리듯이 치면 팔과 어깨에 무리가 가게 되는 것이다.
팔만 따로 떼어 살펴보면 크게 상완과 전완으로 나눌 수 있다. 상완은 팔의 뼈가 하나인데 전완은 팔의 뼈가 2개로 되어 있다. 따라서 전완은 팔을 비틀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전완의 비트는 기능을 쓰지 않고 팔 전체를 비틀어 운동을 하다 보면 손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양 팔꿈치를 몸통에 붙인 다음 전완을 손바닥과 손등을 번갈아 뒤집었을 때 좌우가 같은 각만큼 회전해야 하는데 어느 한 쪽이 덜 뒤집어진다면 그쪽에 경직된 부분이 있는 것이므로 이 또한 이차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와 골프 모두 엘보가 생길 수 있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그 부위는 조금씩 다르다. 이는 운동기구와 공의 크기, 길이, 강도 또한 다르며 공을 맞히는 순간 또한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팔꿈치 강화 운동은 자신이 하는 운동에 맞게 달리해주어야 한다. 우선 대략적으로 전체적인 팔꿈치 주위 근육의 강화와 유연성에 도움되는 운동을 소개한다.
도움말'조영애 바디발란스 원장
(www.바디발란스.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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