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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선풍류국악단 요양원서 생신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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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 맞은 어르신들 풍류 가락에 '어깨춤'

선풍류국악단(단장 이상열)은 지난달 29일 대구 서구 소재 보은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았다. 이날은 어르신 8명의 합동 생신 잔치가 열리는 날이다.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은 깨끗한 한복으로 예쁘게 단장을 하고 떡과 과일을 차려놓고 케이크를 절단했다. 이어 이상열 단장의 사회로 풍물놀이 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공연이 시작됐고 국악인 우임태 씨의 아리랑, 태평가, 창부타령, 만고강산, 뱃노래와 우병곤 단원의 트로트 메들리로 개나리 처녀, 찔레꽃, 섬마을 선생 등 노래가 열창 되자 어르신들은 어깨춤을 추며 목청껏 합창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마지막으로 모든 단원들이 북 장구 징 꽹과리를 치며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1시간여 동안 기쁨을 함께했다.

선풍류국악단은 2007년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보은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공연하고 있다. 홀수달 둘째 수요일은 진명고향마을, 짝수달 둘째 수요일은 한패밀리요양원 그리고 봄, 가을에는 사할린귀국동포들이 있는 대창양로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하고 있다.

단원 우병곤 씨는 고령에 있는 직장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공연을 위해 달려왔고, 울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배석화 씨도 먼 길을 와주었고 국악인 우임태 씨는 전날 몸살이 나서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공연에 참가했다. 단원들은 "비록 환자분들이 정신은 온전치 못하지만, 단원들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고 인사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상열 단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어르신 한 분이라도 공연을 보고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신문수 시민기자 sms-5202@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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