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획재정부와 새누리당이 밝힌 '박근혜정부 지방공약 가계부'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7개씩 제시한 105개 지방공약과 이와는 별도로 만든 지역공약이다.
별도 공약인 지역공약은 '지역균형발전 8대 핵심정책'으로 구성됐으며, ▷신공항 건설 ▷동서통합지대 조성 ▷스마트한 지방도시재생사업 ▷지방거점도시(10+α)의 지역중추도시권 육성 ▷평화지대 프로젝트 ▷사통팔달 전국교통망 ▷낙후지역 휴양'관광벨트 구축 ▷지역발전정책 추진체계 개편 등이 포함됐다.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대구 수성을)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대선 당시 대구시'경북도는 물론 부산도 지방공약으로 신공항 건설을 제시했었다"면서 "그러나 신공항은 국가기본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시'도별 지방공약이 아닌 중앙공약이라는 판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 8대 핵심정책'이라는 별도의 지역공약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이날 "남부권 신공항 건설사업은 시'도의 권역별 경계를 넘어서는 사업인 관계로, 시'도별 지방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아 이번 지방공약 가계부에서도 제외된 것"이라며, "특히 신공항 건설은 지역균형발전 8대 핵심정책 중에서도 이미 예산이 반영돼 출발한 사업이어서 앞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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