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페르소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희미해진 현실과 환상 사이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에 의하면, '자아'가 의식적인 마음으로서 내적 인격이라면, '페르소나'는 개인이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일종의 가면으로, 사회적 인정을 받기 위해 바꾸어 쓰게 된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잉마르 베리만은 마치 융의 사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흥미롭고 마술적이며 난해한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현실을 재현하지 않고 자기 반영적이며 실험적인 성향을 지닌다. 그래서 이 영화를 두고 흔히 모더니즘 영화의 최고 걸작이라고들 평가한다. 유명 연극배우인 엘리자벳은 연극 '엘렉트라'를 공연하던 중 갑자기 말을 잃게 되고, 신경쇠약으로 병원을 거쳐 요양을 떠나게 된다. 그녀의 요양에 동행한 간호사 알마는 엘리자벳을 간호하면서 둘 사이에 미묘한 기조가 흐른다. 이후 알마는 점차 엘리자벳과 닮아가다가, 마침내 두 인격이 겹쳐지는 듯 현실과 환상의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고, 두 여인은 가면과 실체 사이의 죄의식을 고통스럽게 들여다보게 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등 지방 투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열린 대경권 성장엔진 전략포럼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
서울에서 70대 남성이 아내를 폭행한 후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법원은 연극 배우 오영수에...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가 최소 589명, 부상자가 2,980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미국과 중국을..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