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경찰관이라고 속여 중고 스마트폰 거래업자에게서 현금을 빼앗은 혐의로 A(27)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2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3시 30분쯤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의 한 공원 주차장에서 중고 스마트폰을 거래하자며 C(27) 씨를 유인한 뒤 경찰관을 사칭해 수갑을 채우고 주먹을 휘둘러 현금 1억2천5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C씨가 중고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과 홍콩 등지로 수출하면서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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