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 공무원 '빛깔찬야구단' 통합우승

영양군청 공무원 16명으로 구성된 '빛깔찬야구단'이 19일 포항야구장에서 벌어진 '2013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 야구대회' 결승에서 남부와 북부리그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양군청 빛깔찬야구단은 이렇다 할 연습시설 하나 없는 어려운 여건과 얕은 선수층 등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키운 실력과 화합 및 단결력으로 지난 4월부터 7개월 동안 대장정에 나서 통합우승을 거머쥔 것.

빛깔찬야구단은 지난 2006년 통합 우승을 한 후 해마다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6승1무3패를 기록해 북부리그 3위의 성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출전, 201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승한 경주시청을 상대로 특유의 경기력을 발휘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영양군보건소에 근무하는 최규민 씨가 대회 MVP에 선정됐으며 이윤욱(재무과) 씨가 감독상, 김현진(환경보전과) 씨가 타점왕, 주태국(영양고추유통공사) 씨가 장타율 부문 상을 수상하는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둬 영양군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단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빛깔찬야구단은 지난 2002년에 창단해 2006년과 올해 경상북도지사기 통합우승을 한 것을 비롯해 경북지역 시장'군수기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영양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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