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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피해 결혼이주여성 지원 공동 모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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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가족피해 여성 58명 집계

경상북도가 태풍 '하이옌'으로 가족이나 친지가 피해를 입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은 58명으로 조사됐다. 봉화의 마나시스에디타(38) 씨의 오빠가 숨졌고, 영주 제네비브에두리아(22) 씨의 어머니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가옥 피해는 20명, 연락이 두절된 가족 36명 등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 1월 30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필리핀 피해 다문화가족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으로 필리핀 왕복 항공권과 체류비, 의약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KT의 협조를 받아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국제전화카드도 제공한다.

내년 1, 2월에는 본격적인 필리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경북도 산하 3개 의료원과 의료단체를 중심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의료봉사 및 의약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각 시'군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발한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의료진이 함께 피해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및 복구 지원 등 모국 봉사활동도 추진한다.

한편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928명으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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