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30대가 경찰의 미제사건 DNA 정보 재조사로 사건 발생 8년 2개월 만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6일 원룸에 들어가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강간미수)로 A(33'무직'안동)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5년 10월 중순 오전 8시쯤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 인근 한 원룸에 몰래 침입해 자고 있던 B(당시 20세) 씨를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함께 살고 있던 친구가 집에 들어오는 바람에 옷을 벗어둔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남겨진 A씨의 옷에서 DNA 등을 채취해 수사에 나섰으나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경찰은 당시 선명하지 않은 지문 등을 채취해 보관해오다 최근 재수사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완성된 지문 형태로 복원에 성공함에 따라 A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안동'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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