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색소폰 연주 통해 노인'장애인에 선율 봉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미옥계휴먼시아 지경광 관리소장

"오래전부터 색소폰 소리가 가슴에 와 닿았으나 가격이 비싸 엄두를 못 내다 어렵게 시작해 10년이 넘었네요. 봉사라기보다는 나 스스로가 연주를 즐기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어릴 때 꿈꾸던 색소폰 연주를 통해 원하는 곳이라면 아름다운 선율을 전하는 지경광(59'구미옥계휴먼시아 1단지 관리사무소장) 씨. 지 소장은 매월 첫째 화요일 오후에는 구미 옥성면의 한 노인복지요양원에서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색소폰 음악으로 외로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또 매주 일요일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선산휴게소에서 파랑새연주단과 함께 장애시설 및 요양원 돕기 성금 마련 연주회를 열고 있다.

"악기가 귀하던 시절인 초등학교 4학년 때 일주일에 한 번씩 특별활동으로 악대부에 들어가 캐스터네츠, 하모니카를 불기도 한 게 음악에 큰 관심을 갖게 됐어요."

지 소장은 색소폰을 배우기 위해 집, 길거리, 사무실, 산, 노래방 등 다니는 곳마다 색소폰을 가지고 다닌다. 더 나은 멜로디를 선사하려고 매일 연습을 할 정도다.

지 소장은 매주 일요일 장천교회에서 일반인과 신자를 대상으로 색소폰을, 부인은 드럼을 무료강습도 하고 있다.

지 소장은 오늘도 노트북, 반주기, 마이크 등 장비를 점검하며 다음 봉사일정을 짜고 있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newsman114@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