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연초에 시장을 괴롭혔던 양적완화 축소와 이에 따른 글로벌 환율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기업의 실적 이슈 등을 뒤로하고 시장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알려진 악재는 악재로서의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시장은 여실히 그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각종 경기지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특히 건설, 고용지표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차츰 좋아질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국내 주택시장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고 이와 맞물려 10년 주기의 설비투자 사이클이 올해 시작된다. 그렇다고 보면 몇 년 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설, 철강, 기계, 재료 업종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이들 업종은 몇 년 동안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업종들이고 회사 효율화가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익률을 안겨줄 수도 있다. 최근 부진한 IT, 자동차 등도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음을 고려하여 차근차근 모아나간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차세대 산업의 핵심인 바이오 업종 중 실적이 가시화되는 종목을 찾는 작업은 투자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강지훈 동부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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