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유네스코 등재 세계 최대 불교유적, 보로부두르

EBS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다큐멘터리 '천년의 신화, 보로부두르' 6일 오후 7시 50분

EBS TV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다큐멘터리 '천년의 신화, 보로부두르'가 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보로부두르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불교유적이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 요그야카르타 북쪽에 있는 이 유적은 8세기에 번성했던 불교국가 샤일렌드라 왕국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화산재에 1천여 년간 덮여 있다가 1814년에 다시 발견됐다. 샤일렌드라 왕국은 당시 막강한 해상력으로 말라카 해협 일대를 지배하며 해양 실크로드의 맹주로 군림했고, 이러한 국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규모의 보로부두르를 조성할 수 있었다.

보로부두르는 '산 위의 사원'이라는 뜻이다. 단독 구조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만2천㎡ 면적에 1천460개의 조각상, 504개의 불상, 72기의 불탑이 우뚝 서 있다. 모두 합치면 약 350만t의 돌로 축조돼 있어 세기의 불가사의로 꼽힌다.

규모만 놀라운 것이 아니다. 정밀하게 계산된 기하하적 구도와 불상'부도'장식의 섬세한 조각으로 유명하고, 거대한 화산으로 둘러싸인 쿠두 평원 중앙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이 세계의 관광객들을 그러모은다.

보로부두르는 올해로 최초 발굴이 시작된 지 2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에 국내 제작사인 쓰리디렉터채널에서 불교 관련 다큐멘터리로는 국내 최초로 3D 영상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전파진흥협회의 3D 콘텐츠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아쉽게도 이번 첫 방영은 2D 영상 형식으로 이뤄지며, 향후 여러 방송 채널을 통해 3D 영상 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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