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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EBS 세계의 명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24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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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뭄바이. 18세의 고아 자말은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문제를 맞히고 상금을 거머쥐기 직전이다. 하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고아가 부정행위를 통해 퀴즈쇼에서 우승했을 것이라 의심한 경찰에게 체포돼 심문당한다. 자말은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떻게 퀴즈쇼에 출전하게 됐는지 경찰에 해명한다.

폭동으로 어머니를 잃고 형 살림(Salim)과 천애 고아가 된 자말, 그리고 역시 갈 곳 없는 소녀 라티카는 폭력배 마만 밑에서 함께 구걸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형제는 일부러 라티카를 버리고 둘만 도망친다. 그러다가 자말의 끈질긴 설득으로 형제는 다시 뭄바이로 돌아가 매춘부가 될 위기에 처한 라티카를 구해내지만, 그녀는 또 다른 폭력단 두목에게 넘어갈 위기에 처한다. 홀로 그곳을 탈출한 자말은 수년 뒤 라티카를 수소문해 찾아가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떠난다. 그리고 라티카가 퀴즈쇼를 즐겨 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자말은 계속해서 퀴즈쇼에 출연하며 라티카가 자신을 찾아주기를 바랐다. 이 해명을 들은 경찰은 그를 풀어주기로 결심하고, 자말은 마지막 한 문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낸다. 라티카는 마침내 자말과 재회하게 된다.

불가능을 뛰어넘어 성공하는 스토리를 그린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특별한 이유는 인도의 생생한 현실이 융합됐기 때문이다. 하층민의 실상과 계급사회 속의 편견, 인도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 누락된 빈민가 부랑아의 성공을 극명하게 대비시켰다.

이 영화는 2009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를 감독한 대니 보일은 '쉘로우 그레이브'(1994)로 극장판 영화에 데뷔했으며, 이후 '트레인스포팅'(1996), '비치'(2000), '트랜스'(2013)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예술 감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러닝타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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