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앨런 이글 지음 / 박병화 옮김 / 김영사 펴냄

10년 만에 인류의 삶을 바꾼 기업, 직장인이 꼽은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포춘지 선정 기업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10억 명의 구글맵 사용자를 비롯해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80% 점유,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으로 꼽히는 구글글라스까지…. 구글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있을까? 구글은 어떻게 일하기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내고 있을까?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 에릭 슈미트가 구글의 숨겨진 원리를 마침내 공개한다.

구글에서 기존의 기업문화는 전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정돈되고 질서 있는 사무실보다 직원들이 서로 부대끼는 가운데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나고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어지럽고 요란한 환경을 지향한다. 즉 혼란이 미덕이다. 재직 기간에 따라 의사결정권을 갖는 게 아니라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의 질적 수준이지 누가 말했느냐가 아니다"라는 실력주의가 힘을 얻는 곳이다. 구글러들은 전통적인 기업의 시장조사나 마케팅 경영을 외면하며, 오로지 기술혁신에 승부를 건다. 제품이 우수하다면 다른 제품과 다르다는 것을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열심히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공개를 기본설정으로", "악해지지 말자", "70/20/10 법칙", "열 배로 생각하라", "달을 향해 쏴라" 등 구글만의 기업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저자는 거대한 변화의 시대에 현재의 비즈니스는 사업 전망은 과거와 어떤 차이가 있고 미래는 어떻게 될지, 혼란과 분열의 시기에 기업과 개인이 살아남고 번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미래기업의 핵심가치를 제시한다. 400쪽, 1만5천800원.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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