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뮤지컬·춤 등으로 표현한 청소년들의 꿈

극단 콩나물 ACE축제 개최, 예술교육 세미나·워크숍도, 10~13일 웃는얼굴아트센터

교육극단 콩나물은 10~13일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청소년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제2회 ACE 페스티벌을 연다. 2013년 ACE 페스티벌 모습. 극단 콩나물 제공
교육극단 콩나물은 10~13일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청소년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제2회 ACE 페스티벌을 연다. 2013년 ACE 페스티벌 모습. 극단 콩나물 제공

교육극단 콩나물이 주최하고, 그루 교육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ACE 페스티벌'(문화예술교육축제)이 10일부터 13일까지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CE 페스티벌은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축제다. 올해 주제는 '꿈'으로 정했다. 어릴 적 누구나 꿈꿨던 마법과 같은 동심의 세계를 연극'뮤지컬'무용'음악'미술'마술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고, 문화예술교육 세미나 및 워크숍도 진행한다.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등 모두 200여 명이 참가한다.

우선 10일 오후 4시에 개막공연 '꿈을 그리다'가 무대에 오른다. 꿈을 찾아 떠나는 청소년, 꿈조차 없는 청소년, 북한에 남은 식구들을 그리워하는 새터민 청소년들의 꿈 등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직접 연기와 노래, 춤, 연주 등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공연이다. 이어 오후 5시에는 '21세기 문화예술교육축제' 학술세미나가 진행된다. 문화예술교육의 세계 동향, 한국 상황, 문화복지적 접근 등에 대해 다루며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넓은 관점과 깊은 이해를 얻어내고자 한다.

11일 오후 5시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뮤지컬 및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서대구초등학교 학생들은 창작 뮤지컬을, 반송초등학교 학생들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각색한 뮤지컬을 공연한다. 이어 학부모들로 구성된 느티나무 엄마극단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을 선보인다.

12일에도 연극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5시 본리중'성당중 소속 특수학생들이 자신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모은 창작극을 무대에 올린다. 또 상원중 특수학생들은 '로미오 줄리엣'을 각색한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이어 북비산초'달성초 학생들은 '한여름 밤의 꿈'과 '리어왕'를 각색해 연극 무대로 꾸민다. 교육극단 콩나물 관계자는 "올해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을 맞아 학생들이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각색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3시에는 예술교육 워크숍이 열린다. 청소년 대상 '희곡읽기 워크숍'(더글라스 쿡 박사) 및 '신체표현 워크숍'(마리나 계명대 연극예술과 교수)이다. 청소년들이 희곡과 몸짓 표현을 통해 꿈과 자아를 찾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폐막공연이 열린다. 대구여자상업고 학생들이 뮤지컬 '마이 드림!'을 무대에 올린다. 꿈을 찾아 방황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의 소박한 꿈 이야기다.

학생미술전시회는 10~13일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경북예술고 2학년 학생들의 한국화'서양화'디자인'애니메이션 등 미술작품 20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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