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덕화중학교(교장 이영희)가 주니어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며 '복싱 명문학교'로 발돋움했다.
덕화중은 11~16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국가대표 주니어 선발대회에서 3개 체급을 석권했다. 4명이 출전한 덕화중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 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5월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민기는 핀급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박성건(제주 중앙중)을 상대로 우세승을 거둔 김민기는 결승전에서 김성민(인천시복싱연맹)을 2대1 판정으로 물리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지난해부터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변호현은 웰터급에서 우승해 '복싱 기대주'임을 확인했다. 변호현은 시합 중 허리를 다쳐 운동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김대희는 라이트미들급에서 우승했다. 김대희는 지난해부터 여러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만년 2인자'의 설움을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박민욱은 밴텀급에서 3위에 올랐다. 2학년으로 복싱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박민욱은 예상 밖의 동메달을 차지해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민기, 변호현, 김대희는 내년 4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주니어복싱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덕화중의 김형각 감독은 "주니어 대표를 배출하는 등 덕화중 복싱부가 큰 발전을 이뤘다"며 "우리 선수들이 내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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