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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盡수능 待성적…하루 전 예비소집 반드시 참가

고사장 교통편·소요시간 확인, 늦어도 밤 11시엔 잠자리 들고 당일 오전 6시 정도 일어나야

사흘 뒤인 12일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이 시작되길 기다리는 모습. 매일신문 DB
사흘 뒤인 12일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이 시작되길 기다리는 모습. 매일신문 DB
사흘 뒤인 12일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대구 한 고교에서 시험 감독관들이 수능시험 1교시 문제지를 배부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사흘 뒤인 12일 2016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 마음을 차분히 하고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대구 한 고교에서 시험 감독관들이 수능시험 1교시 문제지를 배부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수험생뿐 아니라 온 나라의 이목이 수능시험에 쏠리는 판에 긴장이 안 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수능시험은 하루 만에 치러지는 단판 승부다. 며칠 사이 몸과 마음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수능시험까지 남은 기간과 수능시험 당일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봤다.

◆수능 전, 고사장과 이동 경로'학습 내용 재점검

수능시험 하루 전에는 예비소집이 시행된다. 예비소집에는 반드시 참가해 고사장을 확인하고, 수험표와 주의사항이 담긴 유인물을 자세히 읽어둬야 한다. 고사장까지 가는 교통편과 걸리는 시간 등을 미리 확인해두자. 예비소집 후에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고 곧바로 귀가, 컨디션을 조절하는 게 좋다.

초조함과 조바심이 자신감을 잃게 만들 수도 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요약 노트를 훑고 산책, 줄넘기,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이나 음악 감상 등으로 마음을 가라앉힌다. 저녁식사 후에는 수험표, 주민등록증(학생증), 고사장에서 볼 수 있는 요약 노트, 필기구(예비 컴퓨터용 사인펜 등), 시계, 휴지 등을 미리 챙겨두자.

수능시험 전날에는 그동안 기록해뒀던 오답 노트를 한 번 더 챙겨보는 것으로 학습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무리해서 학습량을 늘리다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 수능시험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그동안 자주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점검하고 한 번 더 기억해 두는 정도로 학습하는 게 낫다.

시험 당일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시험 점수에 차이가 난다. 이튿날 시험을 치른다고 잠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더운물로 간단히 샤워를 마친 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늦어도 오후 11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낮에는 자지 않도록 한다.

수능시험 전날에는 긴장감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고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권할 만한 일이 아니다. 그것보다는 따뜻한 우유나 두유를 마시는 게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람은 잠에서 깬 뒤 2시간 정도 지나야 뇌의 흐름이 좋아진다고 한다. 이 시간대에 정신을 잘 집중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유지해야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수능시험 시작 시각이 오전 8시 40분임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전 6시 30분까지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시간 관리하며 차분하기 치르자

시험 당일 아침은 거르지 말고 적당량 먹는 게 두뇌 회전을 활발히 하는 데 좋다. 점심을 걸러서는 안 되는 이유도 같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야 고사장 온도에 따라 옷을 더 입거나 벗는 등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가능하면 고사장 입실 시간(오전 8시 10분)보다 20~30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분위기에 적응하는 게 좋다. 시험 시작 5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쉬는 시간에 그냥 앉아 있으면 불안할 수 있다. 평소 손때 묻은 요점 정리 노트나 오답 노트를 가져가 가볍게 훑어보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시간 수험번호와 선택과목 표기 등을 재확인하자. 시험을 치르면서 이를 정확히 표기했는지 자꾸 의문을 가지고, 이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을 받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시험 시작과 함께 수험번호 등을 먼저 표기, 한 번 더 점검하고 난 뒤 감독관이 표기 사항을 확인했다면 이 부분에서 실수를 했을까 봐 염려할 필요가 없다.

문제를 풀 때는 우선 질문 내용과 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질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면 문항 속에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거나 지문 내용, 제시된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선입견과 편견에 끌려 문제를 풀다 틀리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시험을 치를 때 시간 관리는 필수다. 영역별 문제 수와 풀이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한 문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선 안 된다. 어려운 문제는 미뤄뒀다가 다른 문제들을 해결한 뒤 다시 풀자. 시간이 남는 경우 다시 볼 필요가 있는 문제는 표시를 해두고, 나중에 다시 챙겨보도록 한다.

시험 종료 5분 전까지는 정담을 답안지에 옮겨 적어야 한다. 마지막 순간에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에 답을 모두 표기하지 못하는 상황만큼은 피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 직전 시험의 답을 찾아보는 것은 금물이다. 실수한 것을 알고 실망감에 젖다 보면 다음 시험을 망칠 수도 있다.

도움말 송원학원, 지성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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